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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특별한 원인 없이 붓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 몸이 붓는 원인은 경우에 따라서 가볍게 지나칠 수 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지속돼서 불편함을 호소할 경우 이유를 알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종은 혈관 밖 간질조직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중력의 영향을 받아 땅에서 가까운 몸의 부위에 수분이 축적되기 쉬워 하지 부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때에 따라 다리보다 얼굴이 더 붓기도 합니다.

 

 

일상 속 가벼운 원인은 무엇일까?

 

혈액순환 저하

혈액은 혈관을 통해 순환하면서 산소를 운반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보충해 몸이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혈액이 잘 순환되지 않으면 바늘로 찌르는 듯한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부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다리는 심장과 멀리 떨어져 있어 혈류의 흐름이 나빠지기 쉽습니다.

 

과다한 염분 섭취

염분을 구성하는 나트륨은 물을 끌어당겨 잡아두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과도한 염분 섭취는 우리 몸의 수분을 빼앗기기 쉽습니다. 체내의 염분이 과다하면 삼투압현상으로 부종이 생기기 쉬운 것이 이 때문입니다.

 

여성 호르몬
여성의 경우 몸이 붓기 쉬운 시기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생리 전,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에 의해 체내에 수분을 모으기 쉬워짐으로써 부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는 생리가 끝날 때쯤 서서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갱년기가 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합니다. 따라서 여성 호르몬의 균형이 흐트러지기 쉬워 부종이 생기기 쉽습니다.

 

근력 부족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력 약화 및 저하로 인해 원활하지 못한 림프 흐름으로,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력이 향상되면 림프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평소 근육을 단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아지지 않고,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부종은 위치에 따라 원인 질환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에 국한된 부종의 형태를 보인다면, 만성 정맥부전, 심부정맥 혈전증, 림프부종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말초부종 (양쪽 다리나 양쪽 손, 눈 주위의 부종) 및 폐부종, 복수 등이 동반되는 전신부종의 형태일 경우 신장질환, 간질환, 그리고 갑상선 질환이 있으며, 약제에 의한 부종(항고혈압제의 일부계열, 당뇨병제의 일부계열, 항소염제 등), 골반 내 종양 혹은 종양치료 관련 부종 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ㅣ하지 부종의 형태

하지정맥류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손상되어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정체되거나 역류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여 확장하게 되고, 정맥 내의 판막이 약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혈류를 심장으로 돌려보내지 못해 다리에 수분 축적이 되어 붓게 됩니다.

 

자연 치유가 불가능한 진행성 질환으로, 방치하면 피부염, 궤양, 색소침착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증상을 잘 지켜보고 대처해야 합니다.

 

심부정맥혈전증

이는 한 곳에서 혈전이 생겨 핏줄을 막고 염증이 생기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통증, 열감, 압통감, 고열, 호흡곤란, 폐색전증을 유발하기도 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림프부종

림프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초기, 육안으로 붓기를 감지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부종이 심할 때 피부를 눌렀다가 떼었을 경우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림프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주로 팔과 다리의 붓기로 인해 기존의 옷이 맞지 않거나 신발이 맞지 않는 등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세균감염이 일어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감염의 위험이 높으며, 장기화되면 외모 변형뿐 아니라 무겁고 뻣뻣한 느낌과 통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ㅣ전신 부종의 형태

신장 질환
신장은 우리 몸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염분 조절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을 경우 몸이 붓기 쉽습니다.

 

신장은 질환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보다는 오랜 기간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망가지고 나서야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 신장질환의 증상이 어떤 것이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피곤하고 무기력함을 호소하거나 식욕이 감퇴하거나 수면 장애를 앓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거나 밤에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 자주 든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눈 주위, 발목 또는 발이 붓는 경우에도 신장 이상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간 질환

알부민은 조직에 영양분을 제공하고 호르몬, 비타민, 약물, 칼슘과 같은 이온을 신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단백질입니다. 알부민 등 혈중 단백질 생산이 저하되면 혈관 밖으로 수분이 빠져나가 해당 부위에 부종이 발생하게 됩니다.

 

갑상선 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샘 호르몬의 부적절한 생산과 중추 인체 기능의 저하를 일으킵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줄어들면 진피에 잇는 점다당질을 분해하지 못하는데, 점다당질은 수분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있어 붓기 쉽습니다.

 

 

부종의 치료와 예방

가장 먼저 오랫동안 한 자세로 앉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업무 중에는 손과 발을 진동하듯 떨어주거나 기지개 켜기, 잠시 걷기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종의 치료 예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염분 섭취 제한은 부종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으로 심부전, 고혈압의 조절을 위해 이뇨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면, 더욱 철저한 염분조절이 필요합니다.

 

건강과 운동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만큼 경도나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타기)이 림프 및 정맥의 배출을 촉진시켜 부종을 완화할 수 있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붓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평소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과 영양제를 잘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혈행 개선에 효과적인 오메가 3을 섭취하고 콩류, 다시마, 감자, 보리, 계피 등 붓기 예방과 완화에 효과가 있는 식품들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림프 마사지 요법은 림프관 기능을 향상시키고,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림프관을 우회하여 축적된 간질액을 순환시켜 붓기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림프구를 자극하는 손 발, 얼굴 마시지를 수시로 반복해 혈액 순환을 도와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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